[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감소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강한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24.9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8.69% 하락했다. 리플(XRP)은 9.26% 하락해 0.3036달러였다.

이더리움은 12.78%, 스텔라 14.22%, 비트코인캐시 12.46%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이 거의 10% 이상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080억달러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5.2%로 증가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전날보다 270달러 내린 3330달러를, 1월물도 270달러 하락해 3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비해 대부분 코인들의 하락 폭이 더욱 커진 가운데 출발했다.

비트코인이 35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태이며, XRP, 이더리움, 스텔라 등 모두 10% 대, EOS는 20% 이상 하락하는 등 이미 크게 가격이 하락한 주요 코인들이 좀체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연일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날 1200억달러 선이 무너진 후 계속 빠르게 감소, 현재는 1000억달러 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이처럼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급감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 된 비트코인SV는 상반된 행보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비트코인SV는 24시간 대비 가격 상승율이 32.5%에 달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캐시와의 시가총액 경쟁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