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소재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실시간 결제를 가능케하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그니처뱅크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은행 고객들은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해 2019년 1월 1일부터 아무 때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은행측은 모든 트랜잭션은 안전하게 이뤄질 것이며 수수료도 없고 트랜잭션을 위한 제3자 중개가 필요치 않다고  주장한다. 이는 고객들이 직접 다른 고객들에 돈을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그넷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은 계좌 잔고가 최소25만달러 넘는 고객들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니처뱅크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사용한 거래 및 결제 기술 구축에 포커스를 맞춘 기업인 트루디지털 홀딩스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은 시그니처뱅크가 뉴욕주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할 자격을 최근 부여했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법적으로 보험이 허용되는 금액 한도까지” 시그니처의 예금에 대한 보장을 승인했다.

시그니처뱅크의 이사회 의장 스캇 샤이는 에너지 배분과 비상장 트레이딩 데스크를 포함하는 많은 산업들이 실시간 트랜잭션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