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자 인큐베이터 컨센시스(ConsenSys)가 경쟁이 심화되는 블록체인 업계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 변화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술 매체 브레이커는 지난 주 컨센시스의 CEO이며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조세프 루빈이 보내 온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루빈은 이 편지에서 2018년 2월 현재 29개국에서 11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컨센시스의 발전을 위한 ‘컨센시스 2.0’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벤처 기업이며 투자 기업으로서 회사 전체에 걸쳐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빈은 자신들의 당초 방향이 틀렸다는 결론에 도달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엄격한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의 기업 경영자가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침체에 따라 최근 업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위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스팀잇(Steemit)은 최근 구조조정을 위해  70% 이상의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