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자국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petro) 가격이 150% 상승했다고 주장했지만 페트로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주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페트로의 가격이 한달 새 3600볼리바르에서 9000볼리바르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마두로 대통령은 페트로의 가격을 자국의 주권화폐 볼리바르(Bs.s)에 연동시킬 것을 발표하면서, 그 가격을 3600볼리바르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경제 전문가 레오나르도 뷰니악은 “페트로의 가격이 이렇게 변화한 것은 결국 볼리바르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페트로가 100% 거품이란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페트로는 시장에서의 수요 공급이 아닌 대통령이 결정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라고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도 일반인들이 온라인상에서 페트로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페트로의 코드 또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활동, 채굴 해시레이트 및 관련 기초 통계 등 페트로 네트워크의 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차트나 데이터 또한 확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관리 당국은 지난 10월 말부터 페트로를 판매하고, 고객확인(KYC)까지 발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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