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통업계 공룡 아마존(Amazon)의 계열사인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새로운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QLDB) 등 두 가지 블록체인 서비스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28일(현지시간)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AWS가 새로 개발한 QLDB는 블록체인에서 모든 변경 사항의 보안 로그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인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새로운 서비스의 기능에는 요구 사항에 따라 자동으로 확장 또는 축소 할 수 있는 기능, 향상된 투명성 및 사용자 편의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QLDB가 기존 분산형 원장 기술(DLT) 제품에 비해 세 배 더 많은 트랜잭션의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WS가 QLDB와 함께 공개한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는 이더리움과 하이퍼렛저 패브릭 플랫폼을 이용해 분산형 어플리케이션(DApp)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관리형 블록체인 서비스다.

AWS 측은 이 서비스에서 하이퍼렛저 패브릭 지원은 이미 시작했고, 이더리움 지원은 12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렛저 패브릭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구성원의 수를 알고 있을 때 특히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가 한 번에 수천 개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S의 새로운 서비스는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 받아 온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