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동남아 국가 말레이시아가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는 기업은 자국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26일(현지시각) 림관엥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 중인 기업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림관엥 재무장관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자국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암호화폐 산업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사업이 중앙은행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정부가 자체적으로 ‘하라판 코인’을 출시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 글로브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말레시아에서는 하라판 코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파미 파드질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정부가 암호화폐 발행보다는 시장을 적절히 규제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