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이소연 기자] 파라과이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공장을 건설한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재단(Blockchain Technology Foundation)은 파라과이 정부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소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재단은 커먼 파운데이션(Commons Foundation)이라고도 불린다.

 

 

파라과이는 현재 재생에너지의 허브로 여겨지는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파라과이 이타이푸(Itaip) 수력 발전소는 연간 생산량이 103톤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소로 꼽힌다. 이타이푸는 발전소의 전력은 20%만 파라과이에서 소비되고, 나머지는 수출된다.

 

파라과이 정부와의 이번 협의로 전력망이 국유화됨에 따라, 커먼 파운데이션은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최소 5년 동안 전력을 공급받게 되었다.

 

이들은 “경쟁력 있는 전력 가격을 확보했다”면서 한국보다 80%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사용할 전망이다.

 

커먼 파운데이션은 해당 프로젝트를 ‘황금거위 프로젝트(Golden Goose project)’라고 소개하며, 파라과이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뿐 만 아니라, 파라과이는 헌법 개정을 통해 세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금거위 프로젝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