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기자] 노르웨이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위한 전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은 킬로와트 당 0.48크로네를 지불해왔지만 내년 1월부터는 16.58크로네를 내야 한다.

노르웨이 사회당 라스 할브레켄은 “비트코인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절대 여기에 세제 감면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조치에 이익단체ICT노르웨이는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아무런 논의 없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반면 찬성하고 있는 쪽도 있다. 블록체인 컨설팅그룹 블록체인저의 CEO 존 람비는 “채굴을 덜 하면 노르웨이의 많은 기업이나 가정을 위한 전기료가 내려간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를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주간지 디어가 내놓은 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 규모가 큰 비트코인 채굴업자들만이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소규모 채굴자들은 비용 증가로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