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핀테크 기업인 로엘 볼페르트가 10년 이내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진화된 형태로 일상의 일부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볼페르트는 20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년 후 시장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암호화폐는 일상의 평범한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통화를 쓰는 것처럼 암호화폐가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보다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법이 훨씬 더 좋아지고, 다른 형태의 현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페르트는 이어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미래에는 암호화폐를 환전하는 게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지금보다 훨씬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페르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라며, “인터넷과 이메일의 1995년을 생각하면 된다.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느렸고, 인터페이스가 형편없었지만 10년 후 모든 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볼페르트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WHIRL의 공동창업자다. 동시에 그는 은행, 정부, 각종 기관 등에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트랜스트랙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