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백서 ‘더 비트코인 스탠다드’ 저자 사이프딘 앰머스가 비트코인이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고 예상했다.

앰머스는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당신이 가지고 놀 장난감이 아니라 병을 고쳐줄 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당신에게 필요한 약이다. 비트코인은 이외 모든 종류의 화폐를 다 이길 만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앰머스는 “비트코인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급되는 양이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은 정책 자체가 매우 독특하다. 공급이 수요에 구애받지 않는 역사상 최초의 자산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픽스되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급락 현상이 거듭되며 지난 2개월 이상 유지된 62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 이후 5000달러대로 내려앉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5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400달러대를 기록한 건 작년 10월 이후 이번이 약 13개월 만이다.

그러나 앰머스는 이날 “비트코인은 선택 사항이 될 만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앰머스는 그동안 미국과 영국 언론을 통해 줄곧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업계의 현상 유지를 위협할 존재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