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이소연 앵커] 암호화폐 시장이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이 시각 시장에서 꼽고 있는 주요 이슈를 분석해봤다.

■ 크레이그 라이트 ‘ABC 진영 택한다면 비트코인 팔 것’

먼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다. 하드포크의 두 축인 ABC 진영과 SV 진영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SV 진영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 ‘매도’를 무기로 들고 나온 상황이다.

라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만일 SV진영(BSV)이 아닌 ABC(BCH) 진영을 택한다면 우리는 비트코인을 팔아서 자금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아주 많이 팔 것이니까 잘 고려해봐라”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크레이그 라이트 트위터)

 

■ 우지한 ‘비트메인 이사직 유지’..라이트와 싸울 생각 없다’

우지한이 비트메인을 떠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소식통을 인용한 후속보도에 따르면 우지한은 비트메인 이사직을 유지한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한편 우지한은 SNS를 통해 ‘나는 라이트와 해시전쟁을 시작할 생각이 없다. 내가 해시 파워를 비트코인캐시로 재배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라이트가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 싸울 준비는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우지한 SNS 번역본)

 

 

당초 시장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통해 얻을 반사이익을 기대해왔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기대감’은 ‘우려감’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4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 SEC, ETF 승인은 무소식.. ‘ICO, 거래소 규제’에 눈길  

SEC의 ICO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전문미디어 CCN은 ‘ICO의 빙하시대’가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개월 내 SEC가 ICO를 규제하는 사례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SEC 규제담당 스테파니 아바키안(Stephanie Avakian)은 워싱턴 주에서 열린 투자 자문단 회의에서 “ICO에 관한 수십 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더 면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 법률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 등도  “SEC가 더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나 ICO 에 대한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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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이더델타에 대해 ‘미등록 증권거래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SEC가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해 규제할 뜻을 내비치면서 당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토큰 상장도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이나 제로엑스(ZRX) 상장 당시에도 ‘증권’으로 규정돼 규제를 받을까 고심한 바 있다.  CCN은 SEC가 보다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때까지 투심은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한국시각 오전 11:48분 기준 현재 암호화폐 상위 코인 모두 하락중이다. 시장가치는 1,845억으로 2,000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