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일주일 사이에 4% 떨어지며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현재 6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월 3일 7300달러대에서 6700달러대로 떨어진 후 2개월이 넘도록 6200~6700달러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폭은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소폭 하락을 거듭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월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 및 자산 관리 서비스 업체 알토노미(Altonomy) 설립자 리키 리는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 변동폭뿐만이 아니라 거래량까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의 눈에 띄는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폭만 낮은 게 아니라 거래량도 매우 적다”고 말헀다. 그는 “지금 비트코인 거래량은 2018년 들어 최저 수준이다.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는 “외부 펀딩이 이뤄지거나 소매 투자 비율이 상승하지 못하면 지금 비트코인 가격과 변동폭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