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산업계에서 블록체인은 핫한 이슈다. 게임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템 거래부터 자산 토큰화까지 적용 범위도 넓다. 게임이 가진 외부 거래 문제, 게임 내 불법행위, 자산 관리 등의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이템 거래도 투명하게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은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개된 블록으로 참여자 모두가 거래내역을 볼 수 있으며, 분산 원장으로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템 거래는 개발사가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다. 모든 거래가 제 3자의 중개를 통하거나 개인 간의 직접 거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개인이 질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이 아이템 거래에 적용되면 유저들이 아이템 거래로 사기를 당하는 일이 대폭 줄어들어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 게임 자산, 실제 유저의 자산이 되다

게임에서 이용되는 게임머니와 아이템들도 암호화폐로 사용될 수 있다. 게임 자산이 암호화폐 기반이 되면 자산가치로 인정되지 않았던 게임 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게 된다.

게임자산의 투명한 거래는 물론 실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불가능했던 게임과 게임 간의 직접적인 자산거래도 가능하다.

게임 서비스 종료에 따른 자산 소멸도 방지할 수 있다. 현재는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면 유저들은 게임에 투자했던 시간, 돈 등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유료로 구매한 게임머니에 대해 일정부분 환급을 해주는 방식의 보상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아이템을 토큰화하고 이를 지갑에 저장한다면 자신이 가졌던 자산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 이를 다른 게임에 투자해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아이템이 게임 세상에만 존재하는 게임의 것이 아니라 유저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 플랫폼 전쟁은 시작됐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게임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이를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위메이드트리, 게임엑스코인(GXC) 등은 게임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거대 게임회사들도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넥슨은 코빗과 비트스탬프의 지분을 인수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넷마블도 올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플랫폼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선점하려는 게임업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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