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NSE)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를 통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시장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백트에 대한 과대평가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로펌에서 증권 소송 등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제이크 처빈스키가 시장에 대한 백트의 영향력을 기대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백트는 ICE가 올해 초 구축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 저장 및 결제를 위한 플랫폼이다.

ICE는 지난 10월 말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지연된 올해 12월12일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백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갈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아왔다.

처빈스키는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백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많은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트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ICE의 첫 상품이며 개발의 첫 단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처빈스키는 백트의 파트너로 알려진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의 참여를 사업 확장의 기회로서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백트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랠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처빈스키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