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온라인팀] 루트스탁(Rootstock)은 더 똑똑한 비트코인(Smarter Bitcoin)을 표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며 실물 시장의 금과 같은 존재로 비유된다. 비트코인의 한계는 블록 크기도 작고, 처리 속도도 느려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전송속도를 높이고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더해 똑똑한 비트코인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루트스탁이다.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더하고 초당 100건의 트랜잭션 속도를 구현하고자 한다.

루트스탁의 합의 프로토콜은 PoW(Proof of Work)를 기반으로 하지만, DECOR+라 불리는 고스 (GHOST) 프로토콜의 변형을 사용한다. 블록 생성 간격을 10초 이내로 줄이고, 초당 100~300회의 트랜잭션을 수행하면서 20초 내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샤딩을 통한 확장, 루미노 네트워크(Lumino Network)를 루트스탁 블록체인에 배포해 비트코인의 TPS를 최대 20,000TPS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비트코인을 루트스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2-way-peg라는 개념을 통해 비트코인과 루트스탁의 코인과 동일하게 교환한다. 비트코인이 잠김 상태(Lock)가 되고, 동일한 수량의 루트스탁 코인(SBTC)이 사용 상태(Unlock)가 된다. 다시 변환하는 경우 루트스탁 코인이 잠김 상태가 되고 비트코인이 활성화된다. 동시에 두 블록체인에서 잠금 혹은 잠금 해제 되지 않도록 보안 프로토콜이 관리한다.

루트스탁 프로젝트가 실제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구현 가능하므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라 비트코인 채굴기업(비트메인, 앤트풀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에고 구티에레즈(Diego Gutierrez)는 루트스탁과 RSK연구소(Rootstock/RSK Labs)의 CEO다. 디에고는 1995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웹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클라린 디지털(Clarin Digital)이라는 지역 신문과 파타곤닷컴(Patagon.com)이라는 금융 기업을 창업해 매각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후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활동한 디에고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비트코인에서 활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루트스탁과 RSK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디에고는 비트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