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7년 말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후 1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이 상품의 가격 변동폭이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장 후반 11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69% 상승하며 여전히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더리움은 3.86%, 리플(XRP) 5.38% 등 상대적으로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거래량이 급증했던 비트코인캐시는 2.35% 하락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가격의 변동성 역시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마켓워치

이와 관련, CBOE의 선임연구원 케빈 대빗은 10월 비트코인 선물의 주간 변동폭은 평균 6.6%로, 비트코인 선물 출시 후 전체 평균 15.65%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대빗 연구원은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자산과 비트코인 사이 변동성의 차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 증시의 변동성 증가와 반대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