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올해 상반기 동안 하락을 거듭하며 현재 정체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이미 반등을 시작했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는 최근 시장 조사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티멘트는 이미 수많은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탄 상태라며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도 시장이 회복되는 데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티멘트는 지난 1개월여를 기준으로 이더리움 기술 기반의 ERC-20 토큰들이 이더(ETH)의 시세에 영향받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생명력을 형성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산티멘트는 베이식 어텐션 토큰(BAT)의 최근 가격 상승을 예로 들었다. BAT는 약 2주 전 브레이브(Brave)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출시한 후 현재 가격이 25% 상승했다.

이뿐만 아니라 메이커(MKR), 옥스(ZRX) 또한 이더 시세와 패턴을 달리하고 있다는 게 산티멘트의 설명이다.

산티멘트는 9월 말, 10월 초까지는 ERC-20 토큰들의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의 오르내림을 따라가는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5주간 이더는 하락이 지속됐으나 BAT, MKR, ZRX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산티멘트는 “시장의 상승세를 시작됐다”며, “이제는 ‘언제’ 상승세가 시작되는지는 쟁점이 아니다. ‘어느’ 토큰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지가 중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차트-산베이스(SAN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