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46.0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89% 오른 210.4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2.04%, 비트코인캐시 4.91%, EOS 1.26% 등 톱10은 물론 톱20 코인이 모두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5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65달러 상승해  6410달러를, 12월물은 60달러가  오른 64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은 거의 모두 상승세, 중소형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발했다.

톱20 코인들 모두 상승했으며, 그 중에서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가 5% 가량의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주 주요 거래소들에서의 일일 거래량 증가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한국 시장에서의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31억달러에서 44억달러까지 44% 증가했으며,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무려 7배 증가했다.

CCN은 세계 시장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큰 한국과 일본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는 다른 주요 코인들의 견고한 단기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이 현재의 타이트한 범위를 벗어나 6800 선을 시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