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조아라.신지은.김진배기자] 펜텀 토큰 공동구매방(이하 공구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목소리가 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규모는 1,800만달러(원화 약 201억8,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은 투자자들이 투자 주관사인 완웨이측으로부터 팬텀 토큰에 3개월 간의 락(Lock,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불가능한 것)이 걸렸다는 공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투자 당시에는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큰에 락이 걸려 있으면 거래가 락이 풀린 이후에나 가능해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투자자들과 팬텀코리아는 3개월의 락이 걸린 토큰을 받기 보다는 이더로 반환받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완웨이측에 투자했던 이더를 환불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팬텀코리아는 펜텀토큰을 공동구매하기 위한 한국 내 대행사이며 완웨이 역시 펜텀토큰을 구매 대행해주는 회사다.

 

해외에서도 펜텀토큰과 관련해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투자자 Quinn은 트윗을 통해 “지인에 의하면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그들을 믿고 투자를 했지만 팬텀은 그들과는 아무런 관계 없다”면서 “총 사기 액수는 1,800만달러(원화 201억8,5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화가 난 투자자들이 팬텀의 사무실로도 찾아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을 많이 봤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펜텀 토큰 구매를 중개한 팬텀코리아는 지난 10월 31일 “팬텀코리아는 발행재단인 팬텀 파운데이션과 다른 회사며 완웨이 측과의 계약에 대해 투자금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팬텀코리아는 또 “완웨이 한국 대리인과 이더반환을 약속받았다”면서 “이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할 것”이라 밝혔다.

여러분은 코인 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은 팬텀 코리아의 입장표명 전문

법인)팬텀 코리아에서 공식입장을 표명합니다.

먼저 법인)팬텀 코리아와 팬텀코인 발행 재단인 팬텀 파운데이션은 서로 다른 주체임을 명시합니다.

우선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법인)팬텀 코리아와 완웨이가 계약한 팬텀 물량이 계약 당시 락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었으며
상장 당일 오전 12시가 되어서야 3개월 락에 대한 공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완웨이측에서는 처음 계약과는 상관없이 락이 걸린 팬텀코인을 배부하겠다고 통보 해 왔지만
현재 팬텀코인의 가격은 1/4하락한 상황이고 투자자분들 대부분이 이더 반환을 원하고 계셔서 저희는 처음부터 락에 대한 공지가 없었다는 것에 문제제의를 하고 강력히 이더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오전부터 팬텀에 참여한 모든 풀의 대표님들과 완웨이 대리인 측 간의 서로 상반된 입장 때문에 릴레이공방을 하다가
변호사 입회하에 일단은 힘겹게 11월말까지 모든 이더반환을 완웨이 한국 대리인에게 약속받은 상황입니다.

이에 저희 법인)팬텀코리아는 이 약속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할것이며 만약 혹시라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저희 법인)팬텀 코리아에서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 드립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3개월 락 걸린 코인을 받기보다는 이더 반환이 최선이며, 투자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는 대표님들의 의견 수렴하에 내린 결론이니,
우선은 이더 반환이라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사오니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리고 최대한 빠른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인)팬텀대표이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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