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상품 출시 전 일부 고객만을 대상으로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상품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적은 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지난 5월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개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선물에 연계된 파생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소식통은 이들 소수 고객들의 거래를 통해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달 초, 암호화폐 사이트 아바쿠스저널이 골드만삭스가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 등 미 당국의 규제를 받는 일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 두 거래소는 모두 현금결제형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