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월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유권자 과반수는 암호화폐를 통한 정치 후원금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 클로버(Clovr)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청치 후원금에서 암호화폐를 일반화폐와 똑같이 인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응답자의 54%는 암호화폐가 정치적인 기부를 하는 데 있어 충분히 안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63%, 민주당 지지자의 52%, 무당파의 45%가 암호화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응답자의 25%가 암호화폐로 정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된다면 자신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가 선거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감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응답자의 60%는 암호화폐를 통한 정치 후원금 기부가 미국의 선거에서 외국의 개임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62%는 암호화폐 후원금이 미국의 정치 시스템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