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카라 스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수개월째 화두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스타인 위원은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년 안에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해 “아직 내가 어떤 답을 해야 할지 모르는 질문”이라며, “승인 여부는 그때그때 상황과 사실 관계를 두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TF 신청이 통과하려면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가 명확해야 한다”며,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투자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인 위원은 “SEC는 이 모든 요인을 전부 다 고려해 ETF를 신청한 펀드가 우리의 요구 사항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분석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일 법대 출신인 스타인은 지난 2013년 8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SEC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