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네덜란드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 비트퓨리(Bitfury)가 내년 초 런던에서 IPO(기업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퓨리가 IPO를 실시하면 유럽 최초의 암호화폐 기업 IPO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비트퓨리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50억달러(약 5조 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회사는 IPO와 관련해 홍콩 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여러 투자 은행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퓨리는 2011년 비트코인 채굴 및 암호화폐 채굴장비 제조 기업으로 출범 후 블록체인 연구로 영역을 확대횄다.

이 회사의 대형 경쟁사인 비트메인(Bitmain)은 지난 9월 홍콩에서 최대 30억달러의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IPO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