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의 최고경영자 나이젤 그린이 암호화폐 시장은 낙관적인 미래를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드비어그룹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그린은 24일(현지시각)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이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는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이 지금과 비교해 최소 5000% 증가하는 건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린은 암호화폐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혁명을 시작한 존재”라며, “그러나 비트코인의 영향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은 앞으로 10년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수용성이 늘어나며 더 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해 비트코인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케캡 기준으로 24일 뉴욕시간 오전 11시10분 기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은 2088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