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은 상태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6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27.9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67% 하락한 205.99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1.42%, EOS 0.32%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는 0.1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0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전날보다 10달러 오른 6390달러를, 11월물은 15달러 상승한 6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이어졌던 약한 상승세가 전반적인 약한 하락세로 변화한 가운데 출발했다.

전날 6400 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에서 6500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부터  6000 중반 이하 가격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 중이지만 쉽게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주말 동안 전업 투자자와 기관들이 거래를 하지 않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했다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주 비트코인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6500-6800 선으로의 단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6300-6500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적은 거래량을 이어간다면 강력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지난 7월말 이후 6000달러의 지원 수준을 계속 보여준 것을 감안할 때 갑자기 6000 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단기 랠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런 반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