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이스트가 올 하반기부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보다 투자 가치가 좋은 알트코인 세 가지를 추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지난 9개월간 각종 암호화폐가 가격 하락을 거듭했으나 현시점부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가치에 도달할 만한 암호화폐로 고체인(GO), 아이콘(ICX), 이더리움(ETH)을 꼽았다.

고체인은 시가총액이 18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하락세를 거듭하는 사이에도 바이낸스, 비트렉스, 업비트 등에 리스팅 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비트코인이스트의 설명이다.

비트코인이스트는 과거 2억5000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제이슨 데커가 고체인 최고경영자라는 사실에 주목한 데 이어 하버드대에 이어 예일에서 MBA를 취득한 맷 킹이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처럼 고급 인력을 동원한 고체인은 시간이 갈수록 생존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스트는 시가총액이 2억3000만 달러로 고체인보다 10배 수준인인 아이콘(ICX)을 지목했다. 실제로 아이콘은 최근 스스로 5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장에 나온 ICX를 구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기업이 직접 만든 프로젝트에 확신이 없었다며 스스로 발행한 토큰을 다시 살 일은 없지 않나?”라며, “ICX는 이더리움과 비교해도 저평가 된 암호화폐다. 한국의 이더리움이라는 별명을 얻은 ICX는 앞으로 한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더 활발하게 구축되면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이스트가 꼽은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이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이더리움이 올 한해 가치가 크게 하락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장 침투력과 브랜드 인지도는 고체인과 아이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미래에는 더 많은 ICO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는 곧 이더리움이 자금을 마련할 창구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