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주요 코인들 중 XRP(리플코인)이 가장 크게 반등하고 있다.

XRP는 전일 0.377달러의 저점(코인마켓캡 기준)에서 19%나 반등하며, 한때 0.449달러까지 오른 뒤 뉴욕시간 12일 오전 10시16분 기준 0.426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반등폭은 주요 코인들 중 가장 큰 폭이다.

리플은 현재 글로벌 금융 프로토콜인 SWIFT와 파트너십을 구성해가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리플은 파트너사로 합류한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 등을 통해 SWIFT와의 연계가 곧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지받고 있다. 산탄데르은행은 SWIF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스페인, 영국 등지에서 금융시스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리플과 산탄데르은행의 파트너십은 SWIFT와 리플의 연계가 더욱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리플 경영진이 호주에서 SWIFT가 개최하는 SIBOS 2018(10월22일~25일)에 참석할 예정이며, 일부에서는 리플이 행사기간 SWIFT와의 파트너십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하고 있다.

(표) XRP 챠트 분석

출처: CCN

챠트분석가들은 그러나 XRP가 전일 하락세로 이미 단기 지지선이던 0.402달러를 하회하는 등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하락 추세선에 갇혀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비록 지난 24시간동안 큰 반등폭을 기록했지만 시장 자체가 강력한 약세장인데다 최근 반등세가 SWIFT 재료에 따른 일시 반등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XRP가 여전히 50일, 100일, 2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를 하회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강력한 반락 장세로 인해 강력한 매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챠트분석가들에 따르면, XRP의 단기 저항선과 지지선은 0.444달러와 0.402달러에 위치해있다. 하방향으로는 0.402달러가 붕괴될 경우, 전일 저점인 0.378달러를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고, 상방향으로는 단기 저항선인 0.444달러를 상회할 경우 0.464달러까지 오르며 단기 롱 포지션에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