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자산관리 금융업체 유나이티드 캐피털(United Capital)을 창업한 조 듀란 최고경영자(CEO)가 미래에는 미국 달러화는 물론 중국 위안화 등도 모두 암호화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예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듀란은 10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이 디지털 화폐는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란은 “미국 달러화도 암호화폐가 될 것이다. 중국 위안화도 암호화폐가 될 것이다. 지금과 똑같은 형태지만, 정부가 돈의 움직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게 디지털 버전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듀란은 “10년 후 블록체인이 지금의 인터넷 만큼 큰 존재가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블록체인의 영향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줄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PwC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 기업에서 근무 중인 600명의 경영이사 중 무려 84%가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