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밀레니얼 세대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핀테크 산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의 인터넷 방송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뉴스BTC, 포브스 등은 오는 2일(현지시각)부터 암호화폐 관련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ICO워치도그와 에미상을 수상한 디지털 미디어업체 와츠 트렌딩(What’s Trending)이 협업해 제작한 인터넷 방송 ‘블록체인 리포트’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촬영되는 ‘블록체인 리포트’는 현지시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유튜브를 통해 방영되며, 회당 분량은 약 5분이다.

방송은 현재 10대부터 30대 초반을 아우르는 ‘밀레니얼 세대’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와츠 트렌딩의 플랫폼은 팔로워 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은 2억 뷰(view)를 기록 중이다.

와츠 트렌딩 창업자 션 뉴섬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분야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정보를 밀레니얼 세대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지금 떠도는 부정확하고 복잡한 내용을 바로잡겠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는 2일 공개되는 첫 방송은 스냅챗으로 유명세를 탄 소셜 미디어 스타 테일러 니콜라이가 진행을 맡는다.

밀레니얼 세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이끌 세대로 평가받는다. 펀드스트랫 창업자 톰 리는 지난달 현지 언론을 통해 “2000년대 후반 금융 위기 이후 부모님이 겪은 어려움을 보고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은행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블랙록 등 월가의 대규모 금융기관에서 능력받는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인력이 암호화폐 업계로 이동하는 추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크게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