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스위스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금 1억400만 달러를 유치해 ‘크립토 은행(crypto bank)’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스BTC는 27일(현지시각) 스위스 중북부 지역 추크에서 운영되는 스타트업 세바 크립토 AG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억400만 달러를 유치해 각종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은행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바 크립토 AG가 승인 절차를 밟으면 새롭게 만들어질 크립토 은행은 민간화폐와 암호화폐의 경계 없이 거래할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세바 크립토 AG가 오는 10월 말에는 크립토 은행 승인을 위한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바 크립토 AG가 운영되는 추크는 암호화폐 산업에 친화적인 규정과 세법으로 ‘크립토 밸리’라는 별명을 얻고있다.

세바 크립토 AG는 스위스 금융기업 UBS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귀도 뷜러 최고경영자(CEO)와 안드레아스 암슈반트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크립토 은행을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