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정부가 미래에는 민간화폐를 암호화폐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환했는지를 두고 평가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드레이퍼는 26일(현지시각)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나는 단순한 규정이 세워진 채로 계속 암호화폐 산업을 키워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레이퍼는 “그러나 다수의 기존 은행 로비스트는 현상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수년이 지나서는 정부가 민간화폐를 암호화폐로 얼마나 잘 전환했는지를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옹호자로 유명한 드레이퍼는 “여전히 나의 예상은 2022년 비트코인 가격 25만 달러”라며, “비트코인,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이 암호화폐로 사업을 하는 걸 훨씬 쉽게 만들어주고 있다. 약 4년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억장장자 투자가 드레이퍼는 2014년 비트코인 4만 개를 구입한 투자자로 잘 알려졌다. 그는 이달 초에도 외신을 통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년 내 8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