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에서 혼조세로 변화하며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3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47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24.3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3% 오른 219.34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4.75%, 스텔라가 0.82%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전날에 이어 26.78% 급등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7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황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2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0달러 상승해  6495달러를, 10월물은 10달러가 오른 648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까지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혼조세로 전환했다.

전날부터 비트메인(Bitmain)의 기업공개(IPO) 소식 덕분에 20% 이상 급등했던 비트코인캐시는 여전히 강세를 견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주요 코인들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140억달러를 넘어서면 단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가 크립토도그의 전망을 전했다.

이번 주 동안 억만장자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많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수준이 6600달러라고 강조했는데, 지난 며칠 비트코인은 6520달러를 넘지 못하고 6440까지 내려간 바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전날처럼 40억달러 중반 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주요 코인들의 단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