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현재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과 관련 업계의 움직임에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코인센트럴은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의 가장 활발한 이용 사례인 것은 분명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활용 분야들을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는 곳은 의료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초기부터 계속됐으며, 이미 상당한 발전도 이루었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글로벌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검증 및 신뢰성 제고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더해가고 있다.

의료 산업에서의 공급망은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다른 분야보다 특히 민감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근본적인 것은 신뢰의 문제가 꼽힌다.

의료 산업 공급망의 신뢰 향상을 위해서는 강력한 의사 소통과 높은 수준의 투명성, 책임감 등이 요구되는데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은 이 문제 해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는 기존 종이에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블록 체인 네트워크는 의료 관련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변조 또는 제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인도주의적 문제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세계적인 인도주의 노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현장에서 사용이 시작되고 있다.

이 기술은 난민들의 생체인식, 건강 데이터 관리 등은 물론 기부를 원하는 사람의 컴퓨터를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금 모금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세계식량계획(WFP)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부를 위한 자금 이체를 안전하게 하고 보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유형의 기부 활동은 직접 식량이나 물을 지원하는 것보다 난민들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경제 화롱을 위한 현금을 새로운 방식으로 지우너함으로써 개인의 신뢰 회복과 함게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은 미술품 등 예술품 거래, 저작권 보호와 관리, 온라인 게임 등에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되며 그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