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기반 브레이브(Brave) 브라우저가 구글 크롬(Google Chrome)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4일(현지시각) 크롬 브라우저가 최근 업데이트에 자동으로 포함되도록 만든 동기화 장치가 브레이브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롬은 최근 크롬 이용자가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크롬이 로컬 탐색 데이터를 구글에 전송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이전에는 사용자의 선택 동의가 필요했던 모든 기기에 이용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한번에 동기화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이용자 입장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오히려 악화시킨 것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정책 변경이 브레이브처럼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는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있다,

브레이브는 소비자들이 주목해 준 댓가로 토큰을 제공하는 BAT(Basic Attention Token) 광고 차단 브라우저로,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광고를 차단하고, 웹 이용 내역을 추적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브레이브는  이용자 행동 추적 및 이용자 데이터 판매에 의존하는 기존 인터넷 콘텐츠 수익 모델을 혁신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구글이 최근 변경한 정책은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하고 광고 거부감을 갖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브레이브 선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