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문가 이안 맥클로드가 앞으로 5년 안에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맥클로드는 18일(현지시각) 마켓 워치를 통해 “비트코인은 약 5년 정도면 지금 시가총액의 50%가량을 라이벌 이더리움에게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금 당장 확장성을 구축해 사용 중인 기술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5년간 이더리움의 기술을 따라잡을 방법은 없다. 5년 후 암호화폐는 더 대중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클로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마스 크라운 아트(Thomas Crown Art)의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토마스 크라운 아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 산업에서 일어나는 사기, 혹은 비도덕적인 행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맥클로드는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상반기 동안 곤두박질친 데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가격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인 데다 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압도적인 지배력에 흠집을 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년 사이에 한때 1500달러에 근접했던 가격이 현재 200달러대로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