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코인들이 보합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48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톱10 코인들의 경우 대부분 0%대 등락율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보합세 및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66.5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29% 내린 218.02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0.02%, 비트코인캐시 0.78% 상승한 반면 EOS 0.44%, 라이트코인 1.2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를 회복해 201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1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80달러 하락해  6445달러를, 10월물은 65달러가 내린 6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주요코인들은 전날에 이어 0%대의 등락폭으로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13일 6500달러에 도달한 후 소폭 하락하며 그 선을 넘어서지 못한채 주춤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밤 새 한 때 646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으나 몇 시간만에 소폭 반등해 6500달러 선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170달러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은 지난 주 강한 반등세를 보인 후 현재 220달러 선에 근접해있는데, 한 주 동안 11.8% 상승하며 그동안의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