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닷컴은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의회가 ICO(암호화폐공개)의 가이드라인이 될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브루노 르메리 재무장관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CO의 법적 프레임워크가 될 법안이 프랑스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면서 “이 법은 세계의 블록체인 혁신가들을 끌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프랑스 금융시장규제당국(AMF)이 프랑스에서 실시하는 ICO가 투자자들에게 특정한 보장을 제공하는 경우에만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ICO 프로젝트의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의한 결정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ICO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어 투자자의 손실, 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등의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프랑스는 현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지가 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AMF는 새로운 ICO 관련법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프랑스 정부는 올해 암호화폐 세금을 절반으로 인하하는 조치 등을 취하기도 했다.

이번 ICO 관련법의 통과는 국가 경제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결합시키려는 프랑스 정부의 작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