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대표 조준희)이 서울시(시장 박원순)의 ‘블록체인 시범 사업’ 사업을 수주 했다고 14일 밝혔다.

▲ 유라클 로고

이번에 서울시에서 구축하는 시범사업은 2개의 선도사업과 3개의 검증사업을 통하여 서울시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의 다양한 행정이 블록체인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은 중고차의 이력을 블록체인화 하여 위변조를 방지하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신뢰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투표 참여자와 발제자의 발제내역, 투표자의 투표내역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하는 엠보팅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유라클은 향후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행하는 것에 대한 사전 검증을 진행한다. 이어, 서울 시민 카드 통합인증 사업과 마일리지 통합 자동전환 사업, 하도급 대금 지급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데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될 ‘서울시 블록체인 플랫폼’은 확장성을 고려해, 표준화에 목표를 두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표준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엔진과 실제 업무간의 인터페이스의 정규화가 중요하다. 이러한 정규화 부분에 유라클의 헤카테 플랫폼(Hecate Platform)이 활용되며, 헤카테는 다양한 블록체인 엔진과 고객 업무를 연결해 블록체인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유라클 조준희 대표는 “은행연합회, 조폐공사에 이어 서울시 사업을 수주함으로서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알고리즘을 업무에 적용하는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게 되었다.”며 “유라클은 삼성 SDS, LGCNS 포함한 다양한 블록체인 엔진과의 연계에 매진해 다양한 고객사에서 블록체인을 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