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올해로 영국에서 58년째 방영 중인 TV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Coronation Street)’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각) 지난 1960년을 시작으로 영국 방송사 I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에 암호화폐 투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드라마 속 화면에는 모바일 화면을 통해 비트코인 로고가 매우 가까이 클로즈업되는 장면도 추가됐다.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라이언 코너가 오래 전 암호화폐를 구입 후 한참 시간이 지나 수백 만 배에 달하는 큰돈을 벌어들여 ‘졸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전자지갑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당혹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브스는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TV 콘텐트로 꼽히는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에 암호화폐의 존재가 등장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1회당 시청자가 무려 8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에 포브스는 “아직 세계에는 비트코인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비트코인이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내용의 중심을 차지한 건 암호화폐가 옳은 방향으로 대중에 알려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달 발매된 래퍼 에미넴의 최신 앨범 수록곡의 가사에도 등장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