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성공 여부에 관심을 모으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0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은 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63.0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73% 하락한 222.90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2.58%, 비트코인캐시 0.36%, 스텔라 4.78% 등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40억달러로 소폭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4.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40달러 하락해  6390달러를, 10월물은 130달러가 내린 63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까지 이어지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보합세 내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코인들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4시간 새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55%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며칠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비해 손실폭이 컸던 알트코인들로 인해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했다.

이날 하루 동안 비트코인이 7000달러 저항수준을 넘어 7400 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곧이어 6000달러 저항수준을 다시 한번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CCN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