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6일(현지시간)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 위치한 300만유로(약 39억원)의 호화저택을 비트코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레타의 이 저택은 860평방미터 규모의 고풍스러운 건물로, 호텔이나 사무실로 용도 변경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태다.

현재 몰타 부동산 시장에서 이 저택의 호가는 300만유로에 나와았지만 구매 조건은 이에 해당하는 550BTC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발레타에는 최근 오래된 저택을 구입해 호텔 등으로 개조하는 투자 사업이 붐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저택의 소유자인 이안 피츠패트릭은 몰타를 암호화폐 자산의 투자처로 보는 자산가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매매가 성사되면 몰타의 부동산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택 매매는 CryptoHomes.io라는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거래 완료 후 보다 많은 매물들을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를 위해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암호화폐가 투기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건실한 자산을 구입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암호화폐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일반 통화로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