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월가를 대표하는 금융기관 골드만 삭스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 추진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골드만 삭스가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열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가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포기하는 이유는 암호화폐 관련 규정 확립 가능성이 어둡기(murky) 때문이다.

실제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골드만 삭스는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오픈할 계획을 주요 사업 계획에서 배제했다. 이는 골드만 삭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이 소식과 관련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문의에 “디지털 자산 거래 방식을 어떻게 확립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골드만 삭스의 거래 데스크 계획 철회 소식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전해진 후 공교롭게도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오전 불과 약 한 시간 사이에 500달러나 하락하며 6000달러대를 기록한 후 현재 70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