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전문 매체가 빗썸의 허위 거래량과 관련한 보도내용을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3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NewsBTC(뉴스비티시) 가 아르헨티나 크립토 트레이더로 잘 알려진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의 분석글을 인용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5억 달러(한화 약 2700억원) 규모의 허위 거래량(fake volume)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빗썸의 시세 펌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라며 “워시트레이딩(Wash trading) 아니냐”고 트위터를 인용, 그래프를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

워시트레이딩이란 한 명의 거래자가 여러 브로커를 통해서 매도 및 매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내놓은 물건을 자신이 사면서 ‘1인 거래’를 진행하며 시장 가격을 행위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러한 가격 펌핑 현상은 현재 빗썸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래수수료 페이백(Pay back) 이벤트’ 때문”이라며 “일부 트레이더들이 9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rebate)를 얻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 경 2.5억 달러(2700여억원) 규모의 거래량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빗썸은 2일 NH농협은행과 암호화폐 거래 실명확인 계좌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