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9개월여 사이에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10년 후에는 14만 달러에 도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BTC는 30일(현지시각) 금융업계 조사 전문업체 사티스 그룹(Satis Group)의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에는 9만6000달러, 2028년에는 14만4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향후 5~10년간 비약적인 가격 상승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6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 2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 만에 69% 이상 폭락한 셈이다.

금융 연구원 셔윈 도우라트, 마이클 호다프가 작성한 사티스 그룹 보고서는 화폐 수량설(quantity theory), 현금 흐름 할인 모델(discounted cash flow model), 경제 예측 기법 등을 기반으로 각종 암호화폐의 장기적 가치를 추산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장 큰 가격 상승률이 전망된 암호화폐는 모네로(XMR)다. 보고서는 현재 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모네로는 2023년 1만8000달러, 2028년엔 3만9000달러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기간 지캐시(ZEC)는 4400~9000달러, 대시(DASH)는 1900~30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티스 그룹 보고서는 암호화폐 순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이더리움은 내년 800달러대에서 이후 3~10년간 소폭의 하락을 거듭할 것으로, 또 리플과 스텔라는 10년 후 가격이 0.001~0.004달러를 맴돌 가능성이 크다는 혹평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