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영국 해상보험업 단체인 로이드(Lloyd’s of London)가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전문 위탁회사인 킹덤트러스트(Kingdom Trust)와 함께 암호화폐 보험 플랫폼을 구축한다.

 

▲ 영국 보험단체 로이드(Lloyd’s of London) 외관

 

2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킹덤트러스트는 향후 30개가 넘는 자산종목에 가상화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이드는 1686년에 설립된 이후 200개국 이상에서 보험단체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함께 할 킹덤트러스트는 10만 명이 넘는 고객과 1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전문 보험 위탁회사이다.

 

킹덤트러스트 CEO 매트 제닝스(Matt Jennings)는 “우리는 현재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요소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화폐에 대한 보험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보험이 적용된 금융기관의 적법한 규제는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로이드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또 다른 전문가를 우리 플랫폼에 추가함으로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제도적인 재정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매트 제닝스 대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보험료가 측정되진 않았지만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기술로 비용이 절감돼 향후 이용자들이 저렴하게 보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코인텔레그래프는 AIG, Allianz, Chubb 및 XL Group과 같은 보험 회사가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 옵션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암호화폐 보험플랫폼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보험중개업체인 마쉬앤드맥레넌(Marsh & McLennan)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신뢰성을 위해 보험에 호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신생기업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