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 설립자 앤토니 폼플리아노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폼플리아노는 27일(현지시각) 뉴스레터 오프 더 체인을 통해 “최근 자료를 뽑아본 결과 몇 가지 불편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비트코인이 다시 1만 달러로 상승하는 것보다는 3000달러로 떨어지는 데 더 근접했다는 게 가장 눈에 띈 부분”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말 역대 최고치인 1만9000달러를 돌파했으나 현재는 70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폼플리아노는 “만약 비트코인이 3000달러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지금 가격의 절반 수준을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다”며, “그렇게 된다면 상황이 매우, 매우 보기 안 좋게 흘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크립토 슬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6일부터 26일까지 6300달러에서 6700달러를 맴돌면서 14개월 만에 가장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였다며, 비트코인의 8월  가격 변동성은 올해 가장 안정화된 시기라고 지적했다.

폼플리아노가 설립한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기업이다. ‘폼프’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폼플리아노는 과거 페이스북, 스냅챗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