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중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124곳의 역외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 플랫폼에 대한 자국민의 접근을 차단한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중국어판 상하이 증권뉴스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또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 주 베이징 당국이 호텔과 쇼핑몰, 사무 공간들에 대해 암호화폐 이벤트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에 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와 함께 8개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에 대해서도 별도 규제를 취한 바 있다.

상하이 증권뉴스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암호화폐 공개(ICO)와 암호화폐 거래에 관계된 국내 웹사이트의 모니터링과 폐쇄 노력과 함께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도 계속해서 금지시킨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강화된 이번 반-암호화폐 정책들은 기존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된지 2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들은 다른 국가들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암호화폐와 ICO에 대해 일방적 규제 감독 보다는 시장을 이해하며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이 규제를 보다 강화화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