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일본 금융청이 지나치게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할 의도는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도 도시히데 일본 금융청장은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적절한 규정 안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는 현상을 보고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관련 업체를 규제하기 시작한 최초의 국가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지난 1월 해킹을 당해 5억 달러가량의 손해를 본 후 규제의 중요성이 더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달 초에는 니케이 신문이 일본 금융청의 강화된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금융청은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시히데 일본 금융청장 역시 규제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더 신중하게 주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