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스트리밍 비디오 소비량은 어느새 인터넷 소비량 1위를 차지하며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트래픽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타 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하려 한다. 데이터를 분산시키고 원하는 사람들이 남는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리밍을 받는 방식이다. 물론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람은 Theta 토큰을 보상으로 얻게 된다. 내가 쓰지 않는 것을 공유하고 보상을 얻는 개념이다.

 

이들은 집과 자동차를 공유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한다. 지난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Theta의 대표인 Mitch Liu(미치 리우)는 “우버는 차를, 에어비앤비는 집을 공유하는데 스트리밍은 왜 공유가 안 되나?”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세타 랩스는 삼성과도 VR과 관련해 협업하는 중이다. VR은 일반 영상보다 훨씬 큰 대역폭을 사용하는데 Theta를 사용하면 대역을 공유해 더 고품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미치 리우는 세타 랩스의 목표 중 하나로 인터넷이 발전하지 못한 나라에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3일 열린 블록페스타2018에서 연사로 나선 Wes Levitt(웨스 레빗)은 “중앙화된 플랫폼보다는 개인들의 공유를 통한 P2P생태계가 더욱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우리는 공유를 통해 보상을 받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공유를 통한 가치를 창출했듯 세타랩스가 공유를 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