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등 주요국 대기업의 40%는 블록체인 기술이 과장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코인뉴스(CCN)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39%가 블록체인 기술이 과장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딜로이트의 주요 기업 블록체인 인식 조사는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프랑스, 중국 등 경제 대국들의 연매출 5억달러(약 5600억원) 이상으로,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기업 디지털 담당자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에 불구하고 그것이 과장된 기술이라는 인식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경우 평균치보다 높은 44%의 기업이 블록체인 과장된 기술이라고 답햇는데, 이는 2016년 조사에서의 34%에 비해 뚜렷하게 높아진 수치다.

딜로이트는 기업들의 이러한 인식이 응답자들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과 시장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같은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딜로이트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방향은 아닌 것으로 진단했다.

조사 담당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러한 응답이 놀랄 일은 아니며, 같은 조사에서 블록체인 기술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가 넘는다는 기업의 비율이 두자리수로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블록체인 기술에 1000만달러 이상 투자한다는 기업의 비율이 미국 13%, 영국 15%, 중국과 캐나다는 18% 등이었으며, 특히 멕시코와 프랑스는 각각 21%와 20%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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